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틱증상을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막는 것보다, 모르는 척하고 두는 게 유리한 이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영상 스크립트 보기▼
"틱은 모른 척해야 한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모른 척하는 것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체로 맞습니다.
다만 이유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흔히 "지적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틱이 심해진다."고 알고 계시는데, 그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는 아이의 주의가 어디에 집중되느냐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틱은 본인의 의지로 잠시 참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참는다고 해서 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틱이 나오기 전에 몸이 간질거리거나 답답한 느낌,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먼저 경험합니다. 이를 전조감각(Premonitory urge)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그만해."처럼 틱을 반복해서 지적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틱과 그 불편한 감각을 더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틱에 주의가 집중되는 상황에서는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른 척하라'는 말은 틱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틱 자체에 불필요하게 관심을 집중시키지 말라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는 틱이 보일 때마다 바로잡아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틱의 특성을 보면, 그때그때 지적하는 방식은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틱 자체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모른 척하라'는 조언의 핵심은 아이를 외면하라는 것이 아니라, 틱을 계속 의식하게 만들지 않는 데 있습니다.